국민의힘, 대선 경선룰 공개…컷오프·결선투표 도입 검토 

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경선 룰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당내 유력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선 방식과 컷오프 절차, 결선 투표 도입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만 15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경선 참여자를 압축하기 위한 1·2차 컷오프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  

본경선에서는 기존의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완전 국민경선’을 주장하며 여론조사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경선 룰을 둘러싼 논쟁이 예상된다 .  

또한, 결선 투표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당은 본경선에서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상위 두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과거 대선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실시하지 않았던 전례와는 다른 접근으로, 후보 간 유불리를 가를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한편, 경선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당은 경선 결과 집계 전 과정을 후보자와 대리인에게 공개하고, 결과 발표 시 후보자명이 아닌 승리자만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을 통해 보수 진영의 결집과 본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선 룰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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